[넷플릭스 오리지널] 오징어게임 시즌1에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배우들 허성태, 김주령, 정호연, 박해수

 

 

추석 연휴 기간에 오징어게임 시즌1을 두번이나 정주행 했습니다. 보고 또 봐도 재미있는 스토리입니다. 주인공 이정재는 역시 명불허전 특급 배우였습니다. 한편으로 찌질하면서도 인간적이며 오지랍도 넓은 캐릭터를 충분히 잘 살려서 보여줬다고 생각합니다.  주연 배우인 이정재 이외에도 돋보였던 세명의 배우가 있었는데요. 한 명 한명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스포가 있으니 아직 안보신 분들은 뒤로가기)

 

 

1. 강새벽 역을 맡은 정호연

시즌1의 주연급 배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만큼 돋보이는 배역이었습니다. 1회에서부터 9회까지 등장하며 주인공 이정재와 함께 시즌 전체를 끌어가는 역이었습니다. 

 

정호연이라는 배우는 참 낯설었고 누구일까 궁금했었는데.. 슈퍼모델 출신이었고,  배우로 활약한건 이 작품이 거의 처음입니다. 하지만 처음 같지 않은 연기력으로 엄청난 임팩트를 남겼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배우 정호연은 더 자주 볼수 있을것 같아요. 

2. 장덕수 역을 맡은 허성태

 

오징어 게임에서 빌런 역을 맡은 허성태. 오징어게임을 보는 내내 장덕수 없었으면 참 심심했겠다 싶을 정도로 악열을 잘 소화했습니다.  456명중 가장 강해보이는 캐릭터이며, 또 한편으로는 찌질하고, 덕보다는 오로지 힘으로 사람들을 휘어잡는 캐릭터였습니다. 

 

5번째 게임에서 "나 여기서 한발자국도 못가 가고 싶으면 니들이 먼저 가" 이러는데, 참 장덕수다웠거든요. 시즌2에서 볼 수 없다는게 아쉬울 정도입니다. 

 

3. 한미녀 역을 맡은 김주령

 

이번 작품에서 존재감으로 탑을 뽑자면 단연 이 배우였습니다. 한미녀 역을 맡은 김주령씨인데요.  정말 입체적이고 살아있는 캐릭터였습니다. 본인입으로 자신이 사기 전과 5범이라고 했었죠. 사기꾼답게 말 하나는 기똥차게 합니다. 물론 신뢰는 없지만요. 

 

더불어 장덕수와의 으르렁 으르렁 대는 관계는 또 하나의 볼거리였죠. 한기지 아쉬웠던 점은 5번째 게임에서의 희생(?) 이었습니다. 사실 논개 같은 캐릭터는 아니었거든요. 어떻게든 살아남을려고 발버둥 치는 캐릭터였었지. 스토리의 진행을 위해서 그녀가 선택을 했겠지만 캐릭터랑 안맞는다라는 생각이 들긴 했습니다. 

 

김주령씨는 출연한 작품이 꽤 많았는데 저는 낯설고 기억이 잘 안났거든요.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은 그녀의 인생작품이 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아차상) 조상우 역을 맡은 박해수

 

왠지 낯이 익다 싶었더니 육룡이 나르샤에서 이지란 역을 맡았던 배우더군요. 이지란은 남자중에 상남자 캐릭터였는데 오징어 게임에서는 초엘리트 모습으로 나오니 매칭이 잘 안됐습니다. 

 

그리고 슬기로운 깜빵생활에서 주연 역할도 했더라구요. 저는 슬빵을 안봐서 잘 몰랐는데 슬빵도 한번 몰아보기 해야겠습니다.  

 

극중 조상우 캐릭터가 가장 살아있었던 장면은 조상우가 성기훈을 훈계하는 장면이었습니다.

 

상우 : 형이 왜 그렇게 사는줄 알아? 어쩌구 저쩌구....

기훈 : 그래 나는 너처럼 똑똑하지도 못해서.. 어쩌구 저쩌구.. 근데 서울대 경영학과 수석입학한 넌 왜 여기서 나랑 같이 구르고 있냐?

 

평소에 상우가 기훈을 어떻게 생각했는지 여실히 드러나는 장면이었거든요. 그리고 그런 캐릭터는 영화내내 나왔습니다. 뽀끼할때 알고 있으면서도 안알려주던거라던가...하던거 말이죠. 함께 살아가겠다는 마음보다는 나만 살아나면 된다라는 마음이 엿보였습니다. 박해수는 그런 캐릭터를 잘 소화한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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