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범 김구의 치하포사건으로 사형수가 된 상황을 그린 실화영화 『대장 김창수』 (스포많음)
- 한국영화
- 2018. 11. 21. 15:55
대장 김창수라는 영화가 나왔을 때 백범 김구 선생님 영화라는 것은 어렴풋이 들었다.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주석이었던 백범 김구 선생. 그 분이 젊었을 때 발생한 치하포 사건이 영화의 첫 장면으로 나오면서 영화는 시작이 된다.
치하포사건/ 출처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김구는 명성황후를 시해한 스치다를 치하포에서 죽이는데, 그리고 재판을 받게 되는 과정에서 인천의 감옥에서 있었던 일을 영화로 그려낸게 바로 대장 김창수입니다.
1. 국모의 원수를 갚기 위해
김창수가 재판을 받으면서 "나는 사람을 죽였지만 죄를 짓지 않았다.나는 국모의 원수를 갚았다."라고 하는데 그 이유가 명성황후를 시해한 자를 죽였기 때문이라는 것이었다. 그는 법정에서도 당당하게 자신의 행동을 이야기 했지만 결국 사형선고를 받게 된다.
그 당시 조선은 반일감정이 강한 시기였다. 명성황후 민비를 시해했고, 제국주의로 조선을 먹기 위해 호시탐탐 노리고 있었던 시기였기때문이다. 특히 한 나라의 국모라 할 수 있는 민비를 시해한 사건은 조선인들에게 어마어마한 충격을 주는 사건이기도 했다.
2. 사람을 사람답게
처음에는 감옥에서 천덕꾸러기 신세를 면치 못했는데, 본인은 죄인이 아니기 때문에 죄인처럼 취급을 받아서는 안된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주변 사람들이 보기엔 "쟤는 뭐야." 라고 생각을 하고 텃새를 부리게 마련이었습니다.
하지만 결국 사형선고를 받게 되고 그들과 함께 어울려 살아가게 되는데요. 그 과정에서 마상구(정만식)과 싸우고 난 뒤에 서로 마음을 열고 함께 하게 됩니다. 죄수들에게 글을 가르치고, 그들이 글을 몰라서 겪는 어려움을 도와주며 함께 살아가게 되는데요. 이 영화의 주된 스토리라고 할 수 있습니다.
3. 순종의 소심한 저항
당시 조선은 명성황후가 시해를 당했음에도 일본에게 범인을 찾으라는 요구를 못할 정도로 무기력 했습니다. 조선의 마지막 왕인 순종 때는 더하면 더했짐 덜하지 않았던 시기이기도 하구요. 그런 순종이 김창수를 살려주게 되는데 그나마 할 수 있는 소심한 저항이 아니었을까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이 영화를 보면서 나는 백범 김구 선생에 대해서도 잘 모르는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한 평생을 나라의 독립을 위해서 살아오신 분이신데 말이죠. 김구 선생과 관련된 책이나 자료좀 더 찾아봐야겠습니다.
'한국영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실화영화 마약왕의 주연배우 송강호 조정석 배두나에 대한 이야기 (0) | 2019.03.08 |
---|---|
신과함께:인과연 리뷰1 - 강림 해원맥 이덕춘 이들의 이야기 (스포많음) (0) | 2019.01.21 |
영화 안시성 리뷰 화려한 전투씬과 임전무퇴 그리고 양만춘역의 조인성 (0) | 2018.12.08 |
조진웅 송승헌 정만식 정진영 유승목 신정근 수준급 배우들의 향연 『대장 김창수』 (0) | 2018.11.22 |
영화 구세주:리턴즈 리뷰후기 IMF 모두가 힘들었던 시대 (0) | 2018.11.07 |
넷플릭스 영화 이종혁 강별 하연주 강형범 주연의 파일 4022일의 사육 리뷰후기 (0) | 2018.10.30 |
넷플릭스 영화 오늘의 연애에 박신혜가 출연했었나? 류화영 필모그래피 (0) | 2018.10.14 |
넷플릭스 영화 실종2 후기, 재미도 스토리도 실종된 영화 (0) | 2018.10.08 |
이 글을 공유하기